"약을 쓰고 술이 덜 당기는데, 연구로도 확인된 건가요?"
2025년 JAMA Psychiatry에 실린 소규모 임상시험이 이 질문을 봤어요. 무엇이 나왔고, 얼마나 믿을 수 있는지, 승인과는 어떤 관계인지 정리해드릴게요.
목차
Hendershot 2025는 무엇을 본 시험인가
이 연구(Hendershot 등, 2025)는 알코올 사용 장애가 있는 성인에게 저용량 세마글루타이드를 주 1회 투여했을 때 음주 갈망과 음주량이 달라지는지 본 2상 임상시험이에요. 알코올 문제를 대상으로 GLP-1 계열 약을 무작위 배정으로 본 초기 시험 중 하나예요.
대상 — 알코올 사용 장애 성인 48명
치료를 받지 않던 알코올 사용 장애 성인 48명이 참여했어요. 9주 동안 세마글루타이드(낮은 용량, 최대 1.0mg)와 위약을 이중맹검으로 비교했어요. 비만 치료 용량(2.4mg)보다 낮고, 기간도 짧아요.
결과 — 갈망·음주량·폭음일 감소
먼저 짚을 게 있어요. GLP-1 계열 약은 알코올 사용 장애 치료제로 승인되지 않았어요.
세마글루타이드군에서 음주 갈망, 음주하는 날의 음주량, 폭음일 비율이 위약군보다 줄었어요. 다만 음주한 날의 수 자체는 두 군 간 뚜렷한 차이가 없었어요.
2026년에는 알코올 사용 장애와 비만이 함께 있는 108명에게 세마글루타이드 2.4mg과 인지행동치료를 26주 동안 병행해 폭음일이 줄었다는 시험도 발표됐어요. 다만 규모가 작아 알코올 문제 치료로 승인된 근거는 아니에요.
아직 모르는 것 — 비만 치료 용량과 대규모 결과
✔️ 48명은 매우 작은 규모예요. 2026년에 108명을 26주 동안 본 후속 시험이 발표됐지만 여전히 소규모이고, 대규모 3상은 아직이에요
✔️ GLP-1 계열 약은 알코올 사용 장애 치료제로 승인되지 않았어요. 승인된 치료제는 따로 있어요
✔️ 술이 줄어든 것이 약의 직접 효과인지, 체중과 생활 변화의 간접 효과인지 분리되지 않았어요
✔️ 어떤 용량에서, 어떤 음주 패턴에서 효과가 뚜렷한지도 확립되지 않았어요
결과를 내 상황에 적용할 때 주의할 점
"술이 줄었다"는 경험을 뒷받침하는 초기 연구가 있다는 뜻이지, 약을 음주 조절 목적으로 쓸 수 있다는 뜻은 아니에요. 술이 덜 당기는 변화를 어떻게 활용하면 되는지는 술 욕구 변화 편에, 마실 때의 주의는 음주 편에 있어요. 음주를 줄이고 싶은데 혼자 어렵다면 주치의에게 말하세요.
술은 그 자체로 췌장에 부담을 주고, 세마글루타이드도 허가사항에 췌장염 주의가 적혀 있어요. 심한 복통이 등 쪽으로 뻗치면 바로 진료를 받으세요.
연구 결과를 소개할 뿐, 특정 치료를 권하거나 판단하지 않아요. 연구 결과가 내 상황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는 주치의와 이야기하세요.
🛑 이런 신호가 오면 미루지 말고, 바로 진료를 받으세요.
❗ 심한 복통이 등 쪽으로 뻗칠 때
❗ 구토·설사가 멎지 않아 물조차 삼키기 어려울 때
❗ 소변량이 뚜렷하게 줄거나, 어지러워 서 있기 힘들 때
❗ 식은땀·손떨림이 올 때 의식이 또렷하면 당분을 먼저 드세요. 정신이 흐려지거나 삼키기 어려우면 억지로 먹거나 먹이지 말고 즉시 119에 연락하세요. 당뇨약(인슐린·설포닐우레아)을 함께 쓰는 분은 특히 주의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술 끊으려고 마운자로·위고비를 처방받을 수 있나요?
아니에요. GLP-1 계열 약은 알코올 사용 장애 치료제로 승인되지 않았어요. 음주 문제는 그 목적으로 승인된 치료와 상담이 따로 있어요.
Q. 참가자가 48명이면 믿을 수 없나요?
Hendershot 2025는 방향을 보여주는 초기 시험이에요. 확정된 사실로 보기에는 규모가 작고, 후속 대규모 시험이 필요해요.
Q. 비만 치료 용량에서도 음주 욕구가 같이 줄어드나요?
Hendershot 2025는 최대 1.0mg으로 진행돼, 2.4mg에서 같은지는 이 시험으로 알 수 없어요. 2.4mg을 쓴 소규모 후속 시험이 따로 있지만, 어느 쪽도 알코올 문제 치료로 승인된 근거는 아니에요.
Q. 마운자로·위고비를 쓰고 반대로 술이 더 당기면 어떻게 하나요?
음주 욕구 변화는 개인차가 있어요. 조절이 어려워졌다면 주치의에게 알리세요. 갑자기 끊을 때 금단 증상이 심한 분도 있어 줄이는 속도도 진료에서 정하는 게 안전해요. 손떨림, 식은땀, 심한 불안이나 혼란이 오면 혼자 견디지 말고 바로 진료를 받으세요.
💡 술 마신 날의 기록이 변화를 보여줘요
여기까지 Hendershot 2025가 무엇을 봤고 무엇이 나왔는지 정리해봤어요. 초기 연구가 방향을 보여주지만, 승인된 용도는 아니에요.
필라이즈에 술을 마신 날과 양을 남겨두면 "약을 쓰고 얼마나 달라졌는지"가 보여요. 진료에서 음주 이야기를 꺼낼 때 재료가 돼요.
GLP-1은 식욕을 줄여주는 만큼, 수분과 단백질을 챙기기가 유독 어려워요. 이게 쌓이면 변비나 근손실 같은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필라이즈는 체중 숫자만 보지 않아요. 약효는 잘 살리고 불편은 줄이는 방향으로 매일의 관리를 도와드려요.
🥚 단백질 채우기
감량 중엔 근육도 빠져서 기초대사가 떨어져요. 단백질을 챙기면 근손실을 줄이는 데 도움이 돼요.
💧 수분 늘리기
식욕이 줄면 물도 덜 마시게 돼요. 물을 충분히 마시면 변비와 탈수를 막아줘요.
🍽️ 칼로리 맞추기
무작정 굶어도, 과식해도 안 돼요. 기록하면 감량 속도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어요.
🥑 지방 챙기기
식욕이 떨어져 지방을 너무 적게 먹기 쉬워요. 매 끼 조금씩 챙기면 담석 예방에 도움이 돼요.
🚶 걸음수 늘리기
운동이 힘든 날은 가벼운 산책도 좋아요. 조금만 걸어도 대사와 소화에 도움이 돼요.
🏃 활동 칼로리 늘리기
덜 먹으면 활동량도 줄기 쉬워요. 가벼운 움직임과 근력운동으로 대사를 지켜요.
💉 주사 기록 남기기
맞은 날과 그날의 컨디션을 함께 남기면 '언제 어떤 증상이 오는지' 나만의 패턴이 쌓여요. 진료 때 이 기록을 그대로 보여드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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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마다 주의할 조건이 다르고, 기저질환이나 함께 쓰는 약에 따라서도 달라져요. 시작·용량 조정·중단은 반드시 처방 의사와 상의해 주세요.
📋 이 칼럼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며,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른 의료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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