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혈당관리에서 정말 중요한 포인트를 발견하신 것 같아요. 그만큼 혈당 관리를 열심히 하고 계신다는 게 느껴지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밥 먹고 난 걸음수를 채워야 혈당이 안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겪으신 현상은 식사 후 소화 과정이 여전히 진행 중일 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에요!
✅사무실에 앉자마자 혈당이 다시 오른 이유
우리가 식사를 하면, 음식물은 위와 장을 거쳐 2~4시간(혹은 그 이상)에 걸쳐 천천히 소화되고 포도당으로 흡수돼요.
➡️점심 식사 : 몸에 포도당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사무실로 복귀 : 걷기라는 활동을 통해, 혈액 속으로 막 들어오기 시작한 포도당을 근육이 즉시 에너지로 사용했습니다. (👍 아주 좋은 습관이에요!)
➡️자리 착석 : 걷기를 멈추고 앉았지만 점심 식사는 여전히 소화 중이에요. 반찬 속의 지방과 단백질이 소화를 천천히 시키면서 2차, 3차 포도당이 뒤늦게 혈액으로 계속 들어오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몸은 가만히 앉아있는데, 포도당은 계속 흡수되어 혈액 속으로 들어오고, 근육이 이 포도당을 사용하지 않으니, 혈액 내 포도당 수치(혈당)가 다시 올라가게 된 것이에요!
걷기 활동을 통해 1차 급등을 막아낸 것이고, 활동이 끝난 후 미처 소화되지못한 포도당의 2차 상승을 막지 못한 것이에요~
지연성 혈당 스파이크에 대한 개념도 설명해드릴게요!
말 그대로 혈당이 식사 직후(30분~1시간)에 바로 오르지 않고, 식사 후 2~3시간, 심하면 4~5시간 뒤에 뒤늦게 천천히 오르는 현상인데요!
1. 주요 원인: 지방🍕
지방은 위에서 음식물이 머무르는 시간을 길게 만들어 소화 속도를 매우 느리게 만들어요.
원리: 탄수화물(밥, 면)이 지방(기름, 소스, 고기)과 섞이면, 탄수화물이 장으로 내려가 흡수되는 시간 자체가 늦춰져요.
결과: 식후 1시간 혈당은 괜찮아도, 식사 이후 3~4시간 뒤 한밤중이나 다음 날 아침 공복 혈당까지 높게 만들 수 있구요.
2. 부가적 원인: 단백질🍗
단백질 역시 소화를 느리게 하는 데 기여하는데요~
원리: 단백질은 그 자체로 혈당을 많이 올리진 않지만, 우리 몸은 필요시 단백질의 일부를 간에서 포도당으로 전환(포도당 신생합성)하여 사용합니다. 이 과정은 매우 느리게 진행됩니다.
결과: 식후 3~5시간에 걸쳐 서서히 혈당을 올리는 데 기여해요.
아마 점심 메뉴에 탄수화물(밥/면) + 단백질(고기/생선/콩) + 지방(볶음 기름/드레싱/견과류)이 골고루 포함되어 있었을 것 같아요.
사무실로 걸어오는 동안에는 밥/면 같은 단순 탄수화물의 1차 스파이크를 잘 막아내신 것이고, 자리에 앉아서 근무할 때는 단백질과 지방 때문에 뒤늦게 흡수되는 포도당 때문에 혈당이 다시 오른 것이라 이해하시면 됩니다.
꼼꼼하게 혈당반응을 체크하는 좋은 습관을 가지고 계시니 앞으로도 필라이즈를 통해 나만의 소중한 데이터를 건강관리에 잘 활용하실 수 있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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