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관리가 어렵다는 마음, 정말 이해해요.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건, 1형 당뇨는 의료 전문가들도 인정하는 '가장 관리가 복잡한 만성질환 중 하나'라는 거예요.
✔️ 매 식사마다 음식의 양과 종류를 따져야 하고, 활동량·스트레스·수면·컨디션까지 혈당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변수가 정말 많아요.
✔️ "잘 안 된다"고 느끼시는 건 의지 부족이 아니에요. 같은 음식을 같은 양만큼 먹어도 날마다 혈당이 다르게 나오는 게 1형 당뇨의 특성이에요.
이렇게 계속 질문하시고 알아가려고 하시는 것 자체가 정말 잘하고 계신 거예요 👍
✅ 음식에 맞춰 인슐린 단위를 계산하는 방법이 있어요 — '탄수화물 계수법'
"음식 양을 보고 몇 단위를 맞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셨는데, 이걸 체계적으로 하는 방법이 있어요.
탄수화물 계수법(carb counting)이라고 해요.
✔️ 밥, 빵, 면, 과일 등 탄수화물 양(g)을 파악하고, 거기에 맞춰 인슐린 용량을 정하는 방법이에요.
✔️ 예를 들어 "탄수화물 10g당 인슐린 1단위"처럼 인슐린-탄수화물 비율(ICR)이라는 게 있는데요, 이 비율은 사람마다 완전히 달라요.
✔️ 그래서 절대 인터넷이나 다른 사람 기준으로 정하시면 안 돼요. 반드시 의사선생님이 혈당 기록과 식사 기록을 보고 정해주셔야 해요.
📌 그리고 이전에 안내드렸듯이, 현재 맞고 계신 트레시바는 하루 종일 혈당 바닥을 깔아주는 기저 인슐린이에요.
"음식 양에 따라 단위를 조절"하는 건 식사 인슐린(초속효성 인슐린)의 역할인데, 혹시 아직 식사 인슐린을 처방받지 않으셨다면 담당 의사선생님께 꼭 여쭤보세요.
✅ '당뇨교육'을 꼭 받아보세요
탄수화물 계수법은 문자로 설명하기엔 한계가 있어요. 직접 배우셔야 몸에 익어요.
✔️ 대부분의 내분비내과 병원에 당뇨교육실이 있어요. 간호사·영양사가 1:1 또는 소그룹으로 탄수화물 계수법, 인슐린 조절법, 저혈당 대처법을 체계적으로 알려줘요.
✔️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비용 부담도 적어요.
✔️ 당뇨교육을 받으시면 "이 음식은 탄수화물이 약 몇 g이니까 인슐린은 몇 단위"라는 판단이 가능해지기 시작해요.
✔️ 담당 의사선생님께 "1형 당뇨 탄수화물 계수법 교육을 받고 싶습니다"라고 말씀해보세요. 이 한마디가 혈당 관리를 크게 바꿔줄 수 있어요.
✅ 교육 전에 지금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것: 기록
이전에도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기록이 정말 중요해요.
특히 이번 질문처럼 "몇 단위를 맞아야 하는지" 파악하려면 데이터가 필요해요.
✔️ 매 식사 전후 혈당 + 무엇을 얼마나 먹었는지 간단히 기록해주세요.
✔️ 인슐린 몇 단위 맞았는지도 함께 적어두시면 좋아요.
✔️ 이 기록을 진료 때 보여주시면, 의사선생님이 나에게 딱 맞는 인슐린 비율을 정해주실 수 있어요. 최소 1~2주 기록을 모아가시면 가장 좋아요.
매번 이렇게 질문해주시는 모습에서 혈당을 잘 관리하고 싶다는 마음이 느껴져요.
1형 당뇨는 혼자 감으로 하는 게 아니라 의료팀과 함께 해야 하는 거예요.
당뇨교육을 받으시면 지금보다 훨씬 자신감이 생기실 거예요.
꼭 한번 받아보시길 권해드려요 🍀
QnA 상담 서비스는 의료 행위(의사의 진료)를 대신할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더욱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하다면 전문의와의 대면 상담을 추천드려요. 궁금한 점이 해결되셨기를 바라며, 항상 여러분의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을 드리는 필라이즈가 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