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현숙 약사입니다.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건강관련 제품들 중에는 '건강기능식품'도 있고, '식품'으로 분류된 제품도 많이 있습니다. '의약품'의 경우에는 약국에서만 구입 가능하시구요.

건강과 관련된 음료, 쥬스 등의 경우에는 이 역시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된 것도 있고, '식품'으로 분류된 것도 있으며, 식품의 경우에는 액상차로 분류된 것도 있고, 과채주스, 혼합음료, 과채음료 등으로 분류된 것도 있습니다.

이 중 건강기능식품 이란 식약처에서 동물시험, 인체적용시흠 등 과학적 근거를 평가하여 인정받은 기능성원료를 가지고 만든 제품입니다.

기능성이 있다고는 하지만 건강기능식품은 질병의 치료나 예방을 목적으로 만든 의약품과는 또 다릅니다.

액상차의 경우에는 식약처의 건강기능식품의 카테고리에 들어가지 않고, '식품'으로 분류됩니다. 액상차, 침출차, 고형차(다류), 과일,채소류음료  등의 제품 모두 식품 중 음료류에 들어갑니다.

이 중 액상차는 '식물성 원료를 주원료로 하여 추출 등의 방법으로 가공한 것이거나 이에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을 가한 시럽상 또는 액상의 기호성 식품'을 말합니다. 또한 물 30%와 70%의 과즙 또는 농축액이 들어간 제품을 말합니다.

질문해 주신 '진한모금 흑마늘'의 경우에는 '액상차'로 분류된 제품이라 '식품'에 속하는 제품으로, 따라서 함유되어 있는 영양소의 종류나 양을  표기하고 있지 않습니다.

'진한모금 흑마늘'의 경우에는 고혈압과 관련된 성분이 있는지 확인이 불가하기 때문에 자세히 설명드리기는 어려우나,

흑마늘의 경우 마늘을 흑마늘로 만드는 과정에서 폴리페놀 성분이 6배 이상, 아르기닌 성분이 3배 이상 증가하고, S아릴시스테인 성분이 생성되어 항산화 효과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마늘이 갖고 있는 '알리신'이라는 성분 역시 증가한다고 하는데, 문헌을 찾아본 결과 동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혈압이 증가하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체를 대상으로 한 '마늘'에 대한 연구도, 포함하고 있는 성분들에 대해서도 충분한 연구가 진행된 바는 아니어서 정확히 혈압에 어떠한 영향을 끼친다는 답변을 드리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흑마늘즙 섭취 후에 두통, 어지러움, 피로감 등의 증상이 발생하시면 섭취를 중단하시고 병원에 내원하셔서 혈압 관련 검사 후에 의사와 상담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