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스치기만 해도 아프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통풍’,
과거에는 기름진 음식, 술을 많이 먹는 부유층 중년 남성의 질환으로 알려졌던 통풍이 최근에는 젊은 남성들에게도 드물지 않게 나타나고 있어요.
통풍은 무릎 등 관절에서 찌르는듯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관절 부위가 붓고 아픈 증상이 나타나요.
증상이 심한 경우, 극심한 고통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기도 하는데요. 😢
통풍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약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하고, ‘퓨린’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을 피하는 등 식습관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해요.
통풍의 증상이 가라앉은 후에는 통풍이 재발하지 않도록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바꾸고, 통풍의 원인이 되는 ‘요산’을 조절하는데 도움되는 영양제를 복용하면서 관리하시는 것도 좋아요.
추천 영양제와 생활습관을 알려드릴게요!
목차
통풍, 원인이 뭘까요?
통풍은 ‘요산’이라는 물질이 몸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너무 많이 축적되어 발생해요.
요산은 음식에 들어있는 ‘퓨린’이라는 성분이 몸 속에서 대사를 거쳐 만들어지는 물질로, 건강한 사람이라면 혈액에 녹아있다가 소변으로 배출돼요.
하지만 요산이 체내에 과다하게 생성되거나, 소변 등으로 원활하게 배설되지 못하면 몸에 요산이 쌓이며 요산 수치가 높아지게 돼요.
요산 수치가 높아지면 바늘 모양의 결정으로 만들어진 요산이 관절에 쌓여 염증반응을 일으키고 극심한 통증을 유발해요.
나이가 들면서 체내에 요산을 제거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과거에는 통풍은 중년 남성의 질환으로 생각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통풍 환자 발생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데, 식습관과 비만이 주된 원인이에요.
맥주나 와인 등의 술이나 육류(특히 내장)처럼 퓨린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 콜라나 디저트 등 과당이 높은 음식을 많이 먹거나, 비만인 경우 발생하기 쉬운 질병이에요.
따라서 통풍이 있다면 적절한 치료와 함께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해요!
👍🏻 통풍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
요산이 생성되는 과정을 억제하거나, 염증 반응을 감소시켜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있는 성분들을 알려드릴게요.
다만 통풍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에 대한 대규모 연구는 아직 많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영양제가 치료제를 대신할 수는 없다는 것을 꼭 기억해주세요!
체리/타트체리추출물
체리 또는 타트체리추출물은 요산을 대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어요.
하지만 관련 연구 규모가 작기 때문에 효과와 섭취량 등에 대한 정보가 정확하지는 않은 점을 참고해주세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활성 산소를 없애주고 염증반응을 줄여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셀러리씨앗추출물
셀러리씨앗추출물은 요산 수치를 낮추는 작용이 있고 항염 효과가 있어 통풍, 관절염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가 있어요.
하지만 마찬가지로 관련 연구 많지 않아 정확한 섭취 기준 및 효과를 확인하기는 어려워요.
제품에서 추천하고 있는 섭취량을 따르고, 몸의 반응에 따라 조절하세요.
엽산
엽산은 요산 생성에 필요한 물질이 만들어지는 것을 방해해 요산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가 있지만, 아직 명확한 근거가 없기 때문에 직접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대사 과정의 균형을 위해 적절한 용량을 드시는 걸 추천해요.
엽산의 최적섭취량은 400 ~ 1000µg이에요.
엽산은 딸기, 시금치, 김치, 상추, 옥수수, 고구마 등 과일과 채소에 많이 들어 있는데, 식품에 들어있는 엽산은 요리를 하는 과정에서 파괴가 많이 일어나요.
따라서 충분한 효과를 보려면 식품보다 영양제로 섭취하시는 것이 좋아요.
비타민B12
비타민B12는 엽산과 함께 세포와 혈액을 건강하게 만드는데 꼭 필요한 영양소예요.
통풍치료제(콜키신)를 복용 중인 경우, 비타민B12의 흡수가 잘 되지 않아 체내 비타민B12가 부족해질 수 있어 영양제로 보충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비타민B12의 하루 최적섭취량은 50µg으로, 주로 꽁치, 고등어, 연어, 게 등 동물성 식품에 많이 들어있어요.
만약 생선을 자주 먹지 않거나 채식을 하고 있다면 영양제로 섭취하시는 걸 추천해요.
⚠️ 통풍 환자라면 피해야 할 영양제
비타민B3 (나이아신)
나이아신은 우리 몸의 에너지 생성을 도와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영양성분으로 여러 종합비타민에 포함되어있어요.
통풍을 유발하는 ‘요산’이라는 물질의 우리 몸에서 빠져 나가려면 효소를 이용해 분해가 된 후 소변으로 빠져나가야 하는데요.
나이아신은 이 과정에서 요산분해효소를 억제하고 신장에서 배출되는 것을 방해해 요산이 원활하게 빠져나가지 못하게 해요.
다만 얼마나 먹는 것이 안전한지에 대한 기준을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사람마다 반응이 다를 수 있어요.
만약 통풍이 있다면, 종합비타민을 고를 때 아래 사항을 참고해 고르시는 것이 좋아요!
✔️ 나이아신(비타민B3)이 50mg을 초과하는 고함량 제품은 안전을 위해 피하시는 걸 추천해요.
✔️ 섭취하고 있는 영양제들 중 나이아신이 중복되진 않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해요.
✔️ 50mg보다 적게 섭취해도 통풍 조절이 잘 되지 않는다면 비타민B3가 포함된 제품 섭취를 중단해보는 것이 좋아요.
맥주효모
맥주효모에는 ‘퓨린’이 많이 들어있어요.
건강한 사람이라면 요산을 소변으로 배출시킬 수 있지만 통풍이 있는 분이라면 요산 배설 능력이 떨어져있어, 통풍이 악화될 수 있어요.
단백질 / 아미노산
보충제의 원료에 따라 영향이 달라질 수는 있지만, 단백질을 필요 이상으로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경우에도 통풍이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통풍 관리에서 체중을 조절하는 것 역시 중요한 요소임을 고려할 때 여분의 칼로리를 제공할 수 있는 단백질을 필요 이상으로 드시지 않는 것이 좋아요.
철
통풍치료제(알로푸리놀)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 철분을 함께 복용하면 약의 농도에 따라 간에 철분이 과다하게 축적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해요.
고용량 비타민C
하루 500mg 이하의 비타민C 섭취는 요산 수치를 낮춰 통풍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들도 있어요.
하지만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경우에는 통풍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상반된 결과들이 있으니 비타민C를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약사가 알려주는 통풍에 도움되는 생활습관
💧하루에 2L 이상 물 마시기
하루에 물을 2L 이상 충분히 드시면 신체의 대사를 높이고, 소변을 통해 요산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데 도움이 돼요.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는 것보다 나눠서 자주 마시는 것이 좋아요.
🥩 술, 고단백, 고칼로리 음식 줄이고 과일, 채소, 해조류 섭취하기
알코올이 들어있는 술, 당이 많은 음료는 요산의 배출을 방해하고 체내 요산수치를 높여요.
특히 맥주는 퓨린이 많이 들어있어 더 주의하셔야 해요.
붉은 고기, 등푸른 생선 등 퓨린이 많이 들어간 음식도 요산 수치를 높여 통풍을 악화시킬 수 있어요.
위와 같은 음식들의 섭취를 줄이고, 요산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되는 과일, 채소, 해조류를 섭취하시면 통풍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퓨린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을 확인해보세요!
| 적은 식품 | 중간 식품 | 많은 식품 |
|---|---|---|
| 이런 식품을 위주로 식사를 구성하세요. | 증상의 정도에 따라 소량을 드실 수 있어요. |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드시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 계란, 치즈, 우유, 곡류, 빵, 채소류, 과일류, 설탕 | 육류, 흰살생선류, 조개류, 콩류, 채소류 중 시금치, 버섯, 아스파라거스 | 육류 중 내장 부위, 갈비, 삼겹살, 고기 국물 생선류 중 고등어, 꽁치, 멸치, 가리비 |
🏋🏻♀️ 적정 체중 유지하기
비만은 콜레스테롤 수치, 혈압을 높이고 통풍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고칼로리 음식, 술 섭취를 줄이고 매일 꾸준한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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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필라이즈 칼럼은 ‘영양제 분석앱 필라이즈 데이터랩’의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