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전단계는 공복혈당, 당화혈색소 등을 고려했을때, 당뇨 발병 위험이 높은 범위에 해당하는 경우예요.
아직 당뇨는 아니지만 당뇨로 진행될 위험이 높아, 당뇨 전단계에 해당한다면 지금부터 빨리 혈당 관리를 시작해주셔야 해요!
목차
당뇨 전단계란?
당뇨 전단계는 당뇨병의 초기 단계로, 당뇨 발병의 위험이 높은 상태를 의미해요.
유전적 요인, 식습관, 비만,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나 혈당 조절이 일시적으로 손상되어 혈당이 높아져 있는 상태예요.
당뇨 전단계 판단 기준
당뇨 전단계도 병원에서 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을 수 있어요.
- 공복 혈당 수치
공복 상태의 혈당이 정상 수준인 100 mg/dL보다 높고 당뇨병의 진단 기준인 126 mg/dL 미만인 경우
- 경구 포도당 내용물 부하 검사 (OGTT)
공복 상태에서 포도당을 마시고 2시간 경과 후 혈당을 측정해 정상 수준인 140 mg/dL보다 높고, 당뇨병의 진단 기준인 200 mg/dL 미만인 경우
- 당화혈색소 (HbA1c) 수치
최근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 수치를 나타내는 지표인 당화혈색소 수치가 5.7% 이상 6.5% 미만인 경우
이외에도 의사 문진을 통해 파악되는 증상, 가족력, 건강 검진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당뇨 전단계 진단을 내릴 수 있어요.
Q. 당뇨 전단계, 무조건 당뇨로 진행되나요?
일반적으로는 당뇨 전단계에 있는 사람들 중 매년 약 5~10% 정도가 당뇨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당뇨 전단계인 상태가 지속될 경우, 당뇨로 진행될 확률이 높긴 하지만 모든 당뇨 전단계 환자가 당뇨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에요!
당뇨 전단계는 식단, 생활습관, 비만 등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혈당이 높아진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혈당을 관리하면 다시 정상 범위로 돌아갈 수 있고 당뇨 발병을 지연시킬 수 있어요.
Q. 당뇨 전단계일 때도 약을 미리 먹으면 더 도움이 될까요?
2023 당뇨진료지침에 따르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당뇨 전단계 성인에게 당뇨병 예방을 위해 메트포르민(Metfomin)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어요.
당뇨약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메트포르민’이라는 약은 간에서 포도당이 생성되는 것을 막고, 장에서 포도당 흡수를 감소시키며, 인슐린 민감도를 개선해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해요.
인슐린은 혈당이 높을 때 분비되어 혈액 속에 있던 당을 세포로 이동시켜 혈당은 낮추고, 세포에는 에너지원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에요.
혈당이 높은 상태가 자주 반복되어 인슐린이 너무 자주 많이 분비되면, 나중에는 인슐린이 나와도 혈당이 잘 떨어지지 않는 상태가 될 수 있어요.
이런 상태를 ‘인슐린 저항성’이 높다고 해요.
반대로 인슐린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면, 인슐린의 신호에 따라 세포들이 포도당을 잘 받아들이고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혈당은 감소하고 대사 기능은 건강해져요.
💡 메트포르민은 비타민 B12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어요.
따라서 이 성분이 들어있는 약을 드시는 경우 비타민B12를 따로 섭취하는 것을 추천해요.
💡 약의 효과와 부작용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어요.
주치의와 상세한 상담을 통해 약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인지, 어떤 약이 가장 효과적일지 확인하세요.
🔍 [전문가가 답하는 혈당 Q&A] 공복혈당 110인데 약 먹어야 할까요?
🔍 당뇨 전단계 증상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당뇨 전단계에는 우리 몸이 고혈당에 장시간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증상을 경험할 수 있어요.
다만 사람에 따라 증상이 발생하는 다른 원인이 있을 수도 있고, 혈당이 위험한 수준까지 높아져도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어요.
꾸준한 혈당 체크를 통해 혈당이 정상 범위 안으로 잘 관리되고 있는지 확인해보셔야 해요!
✅ 자도자도 피곤하고 졸려요 : 피로, 체력 감소
우리 몸은 포도당을 섭취하면 혈액 속 당을 체내 세포로 이동해 에너지를 만들어요.
혈당 조절 능력이 떨어지면 당을 체내 세포로 이동하지 못해 충분한 에너지를 생성하기 어려워요.
따라서 밥을 먹어도 에너지가 부족하고 계속 피로감이 느껴질 수 있어요.
✅ 밥을 먹어도 자꾸 배가 고프고 살이 잘 빠지지 않아요 : 체중 증가
우리 몸이 계속 고혈당 상태로 유지되면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게 만들어요.
혈액 속 포도당을 충분히 에너지로 이용하지 못하게 되어, 남은 당이 체내에 지방으로 축적되고 쉽게 살이 찔 수 있어요.
또 에너지를 충분히 생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밥을 먹어도 배가 고프고 단 것이 당기는 등 식욕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어요.
대사 능력이 떨어져 똑같이 먹어도 살이 잘 찌는 몸으로 바뀔 수 있어요.
✅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는데 자꾸 살이 빠져요 : 급속한 체중 감소
반대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있는데도 살이 급격히 빠지기도 해요.
인슐린이 잘 분비되지 않으면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충분히 활용할 수 없게 되고, 대신 지방과 단백질 분해를 증가시켜 자꾸 살이 빠질 수 있어요.
또 체내에 쌓인 당을 몸 밖으로 배출하기 위해 소변이 잦아져 수분 손실로 인해 체중이 감소하기도 해요.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경우에는 살이 빠지는 것을 단순히 좋은 신호로 여기고 방치하게 될 수 있어요.
하지만 당을 충분히 섭취하고 있음에도 계속해서 에너지가 없고 급격히 체중이 감소한다면 혹시 내 몸에 문제가 있지 않은지 세심하게 관찰하는 것이 필요해요.
✅ 계속 목이 마르고 소변이 자주 마려워요 : 갈증, 배뇨량 증가
혈당 조절 능력이 떨어지면 혈액 속에 당이 많아져도 이를 제대로 처리하기 어려워지고 우리 몸은 잦은 소변을 통해 혈당을 몸 밖으로 배출하려고 해요.
결과적으로 신체에는 수분이 부족해지고 자꾸 목마름을 느낄 수 있어요.
✅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워요 : 피부 문제
고혈당이 지속되면 염증 수치가 높아져 피부 감염, 발진, 가려움증을 유발하기도 해요.
또 소변으로 수분이 많이 배출되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하고 갈라지기도 해요.
그 외에도 몸이 잘 붓거나 소화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고, 눈 건강이 나빠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어요.
📄 [필라이즈 칼럼] 혹시 나도 당뇨 초기일까? 당뇨 초기 증상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전문가가 알려주는 <당뇨 전단계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혈당 관리법>
당뇨 전단계는 혈당 조절이 일시적으로 손상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식단, 생활 습관의 개선을 통해 당뇨 전단계에서 벗어나 정상 혈당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어요!
필라이즈가 정상 혈당으로 되돌리는 혈당 관리법을 알려 드릴테니, 오늘부터 하나씩 실천해보세요.
💡 혈당을 올리지 않는 식단, 생활습관으로 바꿔봐요
혈당 관리에는 식단과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혈당을 올리지 않는 가장 쉬운 방법은 ‘당을 덜 섭취하는 것’이에요.
평소 탄수화물이 많은 식사를 하고 있거나 당이 많은 음료, 간식을 자주 먹는 경우, 야식을 많이 먹고 있다면 이런 식습관을 고치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식사순서를 식이섬유 → 단백질, 지방 → 탄수화물 순으로 바꿔주는 것도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줘요.
또 같은 음식을 먹어도 식사 후 바로 앉거나 누우면 혈당이 더 빠르게 올라가거나 잘 떨어지지 않아요.
식사 후 계단을 오르거나 가볍게 걷는 것만으로도 혈당이 완만하게 오르내리도록 조절하는데 도움이 돼요.
📄 [필라이즈 칼럼] 영양사가 알려주는 ‘당뇨에 좋은 음식 vs 나쁜 음식’
📄 [필라이즈 칼럼] 당뇨 관리의 핵심, 혈당 스파이크 막는 식사법과 음식 총 정리!
💡 체중을 정상 범위로 유지하고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세요
좋지 않은 식습관, 비만으로 인해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긴 경우, 식습관을 개선하고 체중을 정상 수준으로 감량하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돼요.
특히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해서 근육을 키우면 혈당을 조절하는데 많은 도움이 돼요.
근육세포는 ‘포도당’을 활용해 운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데, 운동을 하면 근육이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혈액 속에 있던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끌어다 쓰기 때문에 혈당이 낮아져요.
또 근육 세포는 다른 세포와 달리, 인슐린이 없어도 혈액 중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빠르게 끌어다 쓸 수 있어요!
근육이 많다면 식사 후에 높아진 혈당을 근육 세포에서 가져다 쓸 수 있어 혈당이 급격하게 높아지지 않아요.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해주세요
수면이 부족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서 ‘인슐린 민감도’가 낮아져서 혈당 조절이 어려울 수 있어요.
💡 혈당 측정기로 평소 혈당을 모니터링해보세요
평소 혈당을 측정하고 관찰하며 혈당이 너무 높아지거나 떨어지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특히 기상 후 공복 혈당, 식사 전, 식사 후 1시간, 2시간 혈당, 취침 전 혈당은 꼭 체크해보고, 정상 범위에서 너무 벗어나지 않는지 관찰해보세요.
혈당은 채혈 혈당측정기를 통해 확인해볼 수도 있지만, 우리 몸의 혈당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일시적인 채혈 측정만으로는 혈당 수치를 정확하게 확인하기 어려워요.
그래서 ‘연속혈당측정’을 통해 평소 일상 속에서 내 몸의 혈당 변화를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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