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식사 후 3시간이나 지났는데 갑자기 혈당 스파이크가 나타나서 당황스러우셨겠어요.
몇 가지 가능한 원인을 함께 살펴볼게요.
✅식사량에 비해 식후 운동 강도가 낮았을 가능성이 있어요.
식후 걷기를 하는 동안 하체 근육이 혈액 중의 포도당을 끌어다 쓰면서 혈당 스파이크를 어느 정도 방어했을 수 있지만, 이후 앉아서 근무하는 동안 아직 충분히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로 인해 혈당이 다시 올랐을 가능성도 있어요.
▶️ 이런 경우에는 식후 운동 강도나 종류를 조절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단순히 걷는 것보다 스쿼트나 계단 오르기와 같이 좀 더 강도 있는 운동을 짧게라도 추가해서 근육의 포도당 활용을 늘려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 또, 식사에서 탄수화물의 양을 약간 줄여보는 것도 좋아요.
탄수화물은 직접적으로 혈당을 올리는 주범이기 때문에, 섭취량을 조절하면 혈당 상승폭을 줄일 수 있어요.
✅ 소화 속도가 느린 음식을 섭취한 경우, 뒤늦게 혈당 스파이크가 생길 수 있어요.
점심 식사에 소화가 느린 지방이나 식이섬유가 많이 포함되어 있었다면, 혈당이 천천히 올라가 뒤늦게 최고치를 찍을 수도 있어요.
탄수화물은 소화 속도가 무척 빠른 반면, 지방은 소화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혈당 상승을 지연시킬 수 있어요.
식이섬유는 위장관을 통과하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함께 섭취한 탄수화물의 흡수도 지연시켜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점도 기억해주세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당이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어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은 우리 몸에서 혈당을 올리는 작용을 해요.
사람마다 음식에 대한 혈당 반응은 조금씩 다를 수 있어요.
같은 음식을 먹어도 어떤 사람은 혈당이 빨리 오르고 빨리 내려가는 반면, 어떤 사람은 천천히 오르고 천천히 내려갈 수 있습니다.
연속혈당측정 데이터를 꾸준히 확인하시면서 식후 운동의 종류와 강도, 그리고 식단의 탄수화물 양을 조절해 보시고,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혈당 관리 방법을 찾아나가시는 것이 중요해요.
QnA 상담 서비스는 의료 행위(의사의 진료)를 대신할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더욱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하다면 전문의와의 대면 상담을 추천드려요. 궁금한 점이 해결되셨기를 바라며, 항상 여러분의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을 드리는 필라이즈가 될게요! 😊